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광림동교회에서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유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교회학교 성가대원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성탄절 캐럴을 부르며 예수 탄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온 누리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이날의 행사는 감동과 따뜻함으로 가득 찼다.
희망과 은총의 불빛, 촛불의 의미
성탄절을 앞둔 광림동교회의 촛불 행사에는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깊은 상징성과 경건한 분위기가 깃들어 있었다. 촛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세상의 어둠 속에 비친 빛임을 상징하며, 교회에 모인 이들은 저마다 손에 촛불을 들고 그 빛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치부와 아동부, 중고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성가대원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바치는 찬송의 마음을 촛불에 담아 아름답게 비추었다.광림동교회의 성탄절 촛불 행사는 단순한 전통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촛불을 들고 캐럴을 부르는 모습은 성도들의 마음을 녹였고, 교회 전체에 따뜻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촛불은 친환경 밀랍초로,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는 데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촛불의 줄지어 선 형태는 ‘희망의 행진’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로, 팬데믹과 긴 사회적 침체기를 지나 희망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광림동교회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 따뜻한 불빛 하나하나가 성도들의 간절한 염원과 기도를 품고 있었으며, 교회는 이 빛을 통해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다.
마음을 울리는 캐럴, 찬양의 힘
이번 성탄절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역시 아름다운 캐럴의 선율이었다. 교회학교 유치부, 아동부, 그리고 중고등부가 차례로 나와 각자의 조에서 연습한 성탄 캐럴을 선보였다. 이들은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큼, 그 어떤 전문합창단 못지않은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하모니로 좌중을 감동시켰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는 성탄의 의미를 더욱 진솔하게 전달했으며, 이를 들은 교인들의 눈시울은 절로 붉어졌다.이번 캐럴 합창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각 부서별로 소품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에 맞춰 율동과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가미했다. 특히 아동부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촛불 퍼포먼스와 함께 절제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중고등부는 보다 성숙한 음색과 화음을 통해, 생동감 있는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교회 성가대 담당 교사는 “오랜 시간 정성과 사랑으로 연습한 아이들의 합창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 사랑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며, “캐럴은 단지 음악이 아니라 복음의 도구이자 사랑을 전하는 또 하나의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캐럴은 단순한 연말 행사 요소가 아니라, 참여하는 이들과 관람하는 이들 모두에게 신앙과 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교회학교의 의미, 다음 세대를 위한 발걸음
광림동교회가 마련한 이번 성탄절 행사의 중심에는 ‘교회학교’의 존재가 있었다. 그동안 교회학교는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합창과 촛불행사를 통해 교회학교가 얼마나 중요한 신앙 공동체의 축이라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 유년기의 순수함 속에 잉태된 믿음은 평생을 좌우하는 가치가 될 수 있고, 교회학교는 그런 신앙의 씨앗을 심는 첫 밭이다.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과 성도들은 교회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다. 연습 기간 중 교회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함으로써, 단지 형식적인 성탄 공연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신앙의 여정을 경험하게 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교회에 다소 소홀했던 가족들도 이번 계기를 통해 신앙공동체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후문이다.
광림동교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촛불을 들고 부르는 찬양은 단지 예쁘고 감동적인 차원을 넘어, 교회학교 교육의 결실이며 미래 교회를 이끌어 갈 믿음의 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신앙 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이처럼 교회학교는 성탄절 행사라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그 본질적 가치와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이는 다음 세대를 위한 깊은 신앙의 초석이 됐다.
따뜻함을 나누는 공동체의 성탄절
광림동교회의 이번 성탄절 행사는 단지 예배와 음악회 차원을 넘어서, 따뜻함을 나누는 공동체적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성도들은 자신이 속한 부서가 아닌 다른 세대의 무대를 보며 박수로 격려했고, 교회 내 다양한 봉사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음향과 무대, 촛불 지원 등에 힘을 보탰다. 그 중심에는 ‘하나 됨’이라는 교회의 이상이 살아 있었으며, 이 이상은 행사 내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성도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예배당과 마당에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의 무대를 다시 이야기하고, 음료와 다과를 나누며 공동체 안에서의 교감과 유대를 더욱 강화했다. 이는 온라인 예배나 개별 중심의 현대 신앙생활에서 찾아보기 힘든 따뜻한 인간적 교류였다. 이런 부분은 특히 요즘과 같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교회가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교회 목회자는 “우리가 나누는 사랑과 기쁨은 오늘 하루뿐 아니라, 앞으로도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의 감동이 단순히 행사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이처럼 광림동교회의 성탄절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참여와 공감, 나눔의 의미를 내포한 진정한 공동체 축제였다.
신앙과 예술의 만남, 성가대 합창의 가치
교회 안에서 음악은 단지 감미로운 배경음악이 아니다. 특히 성탄절 같은 중요한 절기에는 음악이 말씀과 신앙, 그리고 공동체의 정서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 광림동교회 성가대의 합창은 단순히 잘 부른 노래 그 이상이었다. 신앙적 메시지를 정성어린 목소리와 감동적인 멜로디에 실어 전달하면서 구성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이번 합창의 연출은 단순한 합창 이상의 예술성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의 음성 깊숙이 담겨 있던 신앙적 진심, 율동을 통한 콘텐츠화된 복음, 그리고 한 명 한 명이 참여한 치밀한 연습 과정은 종교적 예술로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아동부와 중고등부가 함께 만드는 다중 파트 합창은 시간과 정성이 없으면 구현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품이었다.
음악 담당 지도자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스스로 그 사랑을 전해준다는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며 “이 과정 속에서 신앙이 자라고, 공동체와의 소속감 역시 더욱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성탄 합창은 미래의 신앙인을 길러내는 교육이자, 하나님의 사랑을 예술로 표현한 귀한 문화축제라 할 만하다.
성탄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여정
이번 광림동교회의 성탄절 행사는 신앙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전체적으로 담아낸 행사였다. 교회학교 아이들의 촛불과 캐럴, 감동적인 성가대 합창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남겼고, 가족과 이웃,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더욱 뜻깊게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그 어떤 행사보다 진실된 마음이 전달되는 축제, 신앙이 예술과 교육, 공동체로 이어지는 모습은 많은 교회들이 본받을 만한 모델이 되었다. 세상을 위한 빛이 작은 아이들의 촛불에서 시작되었듯 지금 우리가 밝히는 사랑의 불빛이 이웃과 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여러분의 교회나 가정에서도 작은 빛 하나를 나누는 것은 어떨까? 그 작은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실천하는 첫걸음일지 모른다. 지금 이 순간,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희망을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