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페이 결제시장 확대 본격화

쿠팡이 자체 결제 서비스인 ‘쿠팡페이’를 자사 플랫폼에 한정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결제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범용 간편결제 서비스로의 전환이 예고되며 기존 간편결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로 대표되는 기존 ‘3강’ 체제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함에 따라 결제 업계에 일대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결제시장 본격 진출…쿠팡페이, 플랫폼 한계를 넘다

쿠팡은 수년간 자사 쇼핑 플랫폼 내에서만 제공되었던 ‘쿠팡페이’ 서비스를 외부로 확장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범용 결제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전략 아래, 이제 ‘쿠팡페이’는 단순한 부속 기능을 넘어 주력 핀테크 서비스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 오픈루프(Open-loop) 결제망을 통해 쿠팡페이를 실질적인 생활 결제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기존 쿠팡 사용자는 앱 내 ‘로켓페이’ 기능을 통해 빠른 결제 경험을 누려왔다. 그러나 이 기능은 쿠팡 생태계를 벗어나면 사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이번의 서비스 전환은 쿠팡페이를 전국 편의점, 식당, 프랜차이즈, 오프라인 소매업체 등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구조로의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쿠팡이라는 특정 앱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 속 다양한 곳에서 손쉽게 쿠팡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비스 확장의 기대감 속에는 쿠팡 특유의 기술력과 방대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결제 경험도 포함돼 있다. 기존 리워드, 캐시백,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로 다가온다. 특히 쿠팡와우 멤버십과의 연계로 더욱 파격적인 혜택 우대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돼 기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간편결제 ‘3강’ 판도 흔든다…토스·네이버·카카오와 정면 승부

쿠팡페이의 범용화가 현실화되면 현재 간편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3강 체제’—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 큰 균열이 생길 수 있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세 서비스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내 이용자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쿠팡페이는 자체적으로 생산된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추천 결제, 할인 혜택, 사용자 맞춤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쿠팡이 전자상거래 외에도 로켓프레시, 쿠팡이츠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쿠팡페이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결제 기능이 자연스럽게 여러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결제는 쿠팡페이로’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네이버 결제 생태계가 웹, 검색, 네이버쇼핑 기반으로 확장되어 간다면, 쿠팡페이는 로켓배송, 쿠팡이츠, 쿠페이 멤버십 등과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노리는 셈이다. 거대 금융자산과 파트너십을 갖춘 카카오페이나 토스에 비해 쿠팡페이는 상대적으로 금융권과의 직접적인 연계가 적은 편이지만, 그 대신 결제 속도, UI 편리성, 리워드 정책 등 사용자 체감 혜택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실제 쿠팡앱에서 보여주는 무결점에 가까운 사용자 경험(UX) 설계는 오히려 결제 플랫폼에서도 신뢰 기반의 사용자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결제시장의 경쟁 격화는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멤버십 추가 혜택, 포인트 제휴 등이 예상되며, 이는 간편결제 수단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 연동 확장 전략…생활결제 시장 진입 신호탄

쿠팡이 쿠팡페이의 외연을 넓히며 온·오프라인 결제 연동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생활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온라인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결제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현재 정산 시스템, 인증 솔루션, 오프라인 단말기 계약 등 실무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여부다. 스타벅스, 이마트, 편의점 등 대중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제휴 가능성을 내포하며, 유의미한 범위 내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쿠팡페이는 유사 결제 서비스에 견줘 상당한 경쟁력을 보인다. 최근에는 QR 기반 결제방식 및 바코드 결제 연동, NFC 지원 기능 등의 기술 확장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쿠팡은 로열티 기반 소비자 유입 전략에 있어서도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다. 쿠팡와우와 쿠팡이츠 고객층을 중심으로 초기 오프라인 결제 권유 및 설정 유도 전략이 함께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초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첫 결제 시 최대 5천원 캐시백’처럼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제공되며, 실제 결제 이용률 확보 후 기업 제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쿠팡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포괄적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생활 결제 채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쿠팡페이는 그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쿠팡페이의 성공 여부는 쿠팡의 기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결제 시장의 지각변동 예고…사용자는 더 많은 혜택 기대

쿠팡페이의 시장 확대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간편결제 생태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에 온라인 쇼핑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쿠팡페이를 이제 편의점이나 음식점, 커피숍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실질적으로 확장된다. 특히 결제 속도, 신뢰성, 리워드 적립률 등에서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통해 자생적인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돋보인다. 이로써 간편결제 시장에서 총 4개의 메이저 결제 수단이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의 3강인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이미 모바일금융서비스나 광고 플랫폼 기반 자산 생태계를 다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비견되는 쿠팡의 강점은 '커머스 중심의 결제 기능 일체화'에 있다는 평가다.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기반의 뒷받침도 진행 중이며, 각종 인증 보안체계 강화도 동시 추진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쿠팡페이는 기존 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폐쇄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는 사용자 평도 존재한다.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서비스 비교의 폭이 커진 것이며, 더 좋은 리워드, 더 낮은 수수료, 더 빠른 결제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업 간 경쟁이 과열될수록 이득은 결국 사용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쿠팡페이의 다음 단계, 결제 너머의 생태계 확장

쿠팡의 전략은 단지 결제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다 거대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의 일환이다. 쿠팡페이를 삶의 모든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결제 서비스’로 정착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식음료, 교통, 숙박, 여행,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분야와의 제휴도 향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쿠팡의 강점인 배송 기반 인프라와 금융 결제를 융합한 '구매부터 도착까지의 통합 소비경험'은 여타 결제 서비스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결제 외 금융 서비스 확대도 조심스럽게 예측되는 부분이며, 향후에는 송금, 대출, 보험 등 핀테크 영역 확장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전략적 목표는 쿠팡페이를 단지 결제 수단이 아닌 ‘사용자 생활 정보 중심 허브’로 진화시키게 한다. 사용자 행동 분석을 통한 상품 추천, 리워드 제공, 적립금 자동 결제, 통합 인증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매우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시장 반응과 사용자 수요에 따라 다음 단계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은 업계의 선발자가 아닌 ‘추격자’이지만, 핀테크 분야에서도 ‘후발주자 효과’를 타고 업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페이, 시장 흐름 바꾸는 게임체인저 되나?

쿠팡페이의 결제시장 확대 전략은 기존의 간편결제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심을 넘어 오프라인, 그리고 다양한 생활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사용자의 실질적인 결제 경험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간편결제 ‘3강’ 패권 구도는 균열을 맞게 될 것이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선택지와 혜택이 주어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쿠팡은 이후 오프라인 가맹점 제휴 확대, 결제 기술 고도화, 보안 체계 강화, 사용자 리워드 정책 다양화 등을 통해 쿠팡페이의 정착과 고도화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동시에 향후 금융 서비스 통합 확장도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쿠팡페이의 진화는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가오는 2025년, 쿠팡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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